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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시온 북살롱

모임 개요

랑하는 멤 : 엔실님, yoni님, 도래곤님, GMB_13_김주연님, 두율님, cardigan님, AI_12_서경하님
일시 : 2023/03/23 (목) 저녁 8:00~10:00(120’)
장소 : 코드아일랜드 코아통신사-이벤트홀 채널
시온의 인사말
책사버 여러분, 북살롱에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코드아일랜드에서 책에 진심인 분들을 만나게 되어 굉장히 설렙니다. 완벽한 대화 소재인 ‘책’을 통해 다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구요. 오가는 대화에서 다양한 기회들을 발견하고, 작은 실천들을 다짐하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청년 창업가분들과 ‘제로투원’,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사업을 한다는 것’ 등의 창업 서적으로 북살롱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요. 창업자 분들과 함께 대화나누며 저도 여러 기회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관계를 더 돈독히 할 수 있었어요. 북살롱에서 알아가는 단 한 가지의 새로움이 여러분 삶에 작은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이상적인 모습이겠죠? 북살롱에 참여하시는 이 2시간 만이라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여러분 속에서 마구 솟아나길 바라요. 북살롱 끝나고 ‘즐거웠습니다’ 이 한 마디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순서
20:00~20:05(05’) 입장
20:05~20:15(10’) 자기 소개 및 살롱 신청 이유
20:15~21:55(100’) 살롱 진행
21:55~22:05 소감 및 마무리

도서명

책 선정 이유
신수정 작가의 "통찰의 시간"은 경영과 인생, 사회와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에세이 모음집입니다. 이 책은 작가가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겪은 경험과 그동안의 삶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그는 각종 조직과 기업을 상대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경영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신수정 작가의 경영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삶에서 얻은 깨달음과 감동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책 속에는 일하는 방식, 창의성, 가족, 사회, 인간관계, 인생의 목표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쉽게 읽히는 글과 직관적인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경영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경영 컨설턴트이자 작가인 신수정의 다양한 인사이트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from. ChatGPT

자기 소개 & 살롱 신청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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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문

Part. 행동

 세 개의 직함을 가져라

이런 질문이 있다. "향후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하나만 평생 파는 게 좋을까요? 몇 가지를 다양하게 해 보는 것이 좋을까요?" 한 책을 읽다보니 이 구절이 나온다. "세 개의 직함을 가져라." 물론, 한 영역의 최고를 추구하고 또 최고가 된다면 하나의 직함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몇 가지를 융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하나의 영역에서 100점을 추구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80점까지 만드는 데 드는 노력이 1이라면 100점을 만들려면 10정도가 든다. 세 개의 영역을 80점 수준으로 만든다면? 3의 노력으로도 가능하다. 이 정도면 보통 사람들도 가능하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80점 수준도 아마추어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으로 소득을 낼 수 있는 정도다. 또한 주니어라면 세 가지를 동시에 벌이기보다는 일단 한 가지에 전념하여 최상의 전문성을 갖춘 후 확산하는 것이 좋다. 당신의 3개 직함은 무엇인가? 당신이 만들고 싶은 80점 이상이 되는 직함 세 개는 무엇인가?
- 누구나 하는 커리어 고민, 하나만 평생 파는 것과 몇 가지를 다양하게 해보는 것 중 여러분에게 무엇을 선호하세요? - 여러분이 잘하고 싶은 세 개의 영역, 무엇일지 궁금해요.

 직장에서 똑똑하게 보이는 비결

'묻는 질문에 간략히 핵심만 대답하기'만 잘해도 정말 똑똑해 보인다. 쉽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답하는 사람은 10퍼센트도 안 된다. 나도 글로벌회사, 유명 대기업들도 다녀 보았지만 그러하다. 예를 들어, "그 방안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 주세요"라고 물었다면 "그 방안의 장점은 ~이고, 단점은 ~입니다" 이렇게 답하면 되는데 이렇게 답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 방안은 어떻고요. 그 방안은 어떻게 만들어졌고요~" 질문과 관계없는 주변 가지들을 자꾸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남거나 상대가 이유를 요청하면, 근거되는 이유 3가지를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만 하면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으로 보인다.
- 직장에서 똑똑하게 보이려면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 - 혹시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사람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은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한다. 통제된 방에서 전기충격을 받고 무기력해진 개에게 이후 피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었는데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한다. 무언가 몇 번 시도했는데 안 된다고 느끼고 무기력해질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사람은 전진하고 경이로움을 체험할 때 행복해진다고 한다. 상식과 달리 은퇴하고 편하게 지낼 때 더 빨리 늙는다고 한다. 일에서 도전과 전진을 체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러므로 오히려 빈둥빈둥한 환경은 위험하다.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무언가 행동이 필요하다.
- 여러분은 무기력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 현재 여러분 안에 성장 욕구는 10점 만점에 몇 점이라고 생각하나요?(성장욕구로 가득하다 10점, 성장욕구가 없다 1점)

 회복력

미국 어떤 글로벌 기업의 고위 임원 자격 중 하나로 '회복력'을 꼽은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압박과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것도 큰 역량인데 아무리 똑똑해도 이러한 역량이 부족하면 지탱이 어렵다. 이런 회복력을 가지려면 좀 낙관적이어야 한다. 나는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항상 가장 최악의 경우를 산정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시뮬레이션한다. 그렇게 하면 긍정적이 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쉽게 말하면 '죽기야 하겠어?'라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악으로 간 적은 없었다.
- 압박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인가요? 어떻게 대처하나요?

 인풋보다 아웃풋

얼마전 독서를 열심히 하는 분을 만났다. 책도 많이 읽고 독서클럽 다니고 세미나도 적극 참여하고 여러 뉴스레터도 구독해서 읽고 세바시나 TED도 열심히 보아 아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그것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거나 업무력을 향상시키거나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거나 별도 수익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끝없이 인풋만 하고 있었다. 건강한 신진대사란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에 있다. 너무 안 먹어도 건강하지 않지만 너무 먹기만 해도 건강에 좋지 않다. 나는 이런 분들에게 말한다. “배우다가 인생 다 보낼 겁니까? 그만 배우고 이제 아웃풋을 만드세요.” 성과나 성공의 차이는 인풋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아웃풋이 어떠한가에 달려 있다. 몸의 근육도 써야 훈련되듯이 아웃풋도 자꾸 내야 훈련이 된다. 글도 발표도 자꾸 할수록 생각이 정리되고 똑똑해지며 훨씬 잘하게 된다. 가장 쉬운 것은 주기적으로 쓰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바를 그냥 간략히 정리해서 블로그든 페북이든 쓰라. 처음부터 제대로, 길게 쓰려면 무조건 실패한다. 140자로도 충분하다. 이후 인풋을 자신의 업무나 사업에 적용하여 효과를 올린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글이든 영상이든 기록하여 타인에게 도움을 준다. 이제 점점 자기의 언어와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위의 것이 쌓이면 수익창출이나 브랜드로 연결한다.
- 인풋 대비 아웃풋을 얼마나 내고 있나요? 아웃풋을 내고 있지 못하다면 왜 그럴까요?

Part. 행복

 어떤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너무 감성을 소모한 경우 ‘번 아웃 신드롬’에 걸린다고. 높은 자리에 오른 자체로는 뇌가 만족하지 않음. 그동안 고생에 대해 뇌는 보상받기 위해 쾌락 추구, 술이나 성에 빠지기 쉽다고. 책 읽기, 산책, 여행 등으로 치유해야 한다고. 열심히 살고 목표를 강하게 추구하며 성공의 위치에 오를수록 마음에 더 치유가 필요하다는 정신과의사 글을 읽으니 충격이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느린 쾌락인 산책, 여행, 독서, 대화 등으로 뇌를 달래지 않으면 빠른 쾌락인 술, 성, 도박 등에 빠질 수 있다니. 교통수단을 가지고 인생을 비유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공감이 됨. 정해진 루트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는 기차 같은 인생, 약간의 융통성 있는 버스 같은 인생, 다양한 길을 가지는 택시 같은 인생, 자가용 같은 인행, 다들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 여러분은 어떤 취미가 있나요? 가지고 싶은 취미가 있나요?

 감사함에 대한 기록이 행복의 비법

‘The happy secret to better work.’ TED 강의. ‘열심히 일하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그러면 행복하리라’는 통념은 잘못되었다고 함. 역으로 긍정적이고 감사하면 뇌가 행복한 상태가 되고 이러면 더 재미있고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열심히 일해서 무언가 성취하는 것은 잠시 행복하게는 하지만 지속력이 없다고 함. 좋은 대학이나 직장에 들어가도 행복은 잠시요, 연봉이 상승해도 기쁨은 한때.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에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삶을 택하라!
- 여러분은 어떤 때 행복하세요? 최근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요?

 행복을 미루지 말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정명석 변호사가 나온다. 그는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긴 후 변화를 보인다. 평소라면 일에만 빠져 있던 사람이 가지 않아도 될 제주도 출장도 자원하며, 스포츠카도 타 본다. 우리는 자꾸 행복을 미룬다. ‘시간 많이 나면 이것 해야지’ ‘돈 벌면 이거 해야지’ ‘퇴임하면 남는 게 시간일 텐데 그때 해야지’’돈 벌어서 효도해야지’ 이런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어느새 나이가 들거나 아이가 훌쩍 크거나 부모님은 돌아가시거나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할 수 있다. 잘 생각해보면 ‘돈 벌면 하고 싶다’는 것 중 많은 것을 지금 할 수도 있다.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지금 티켓을 끊고, 배우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예약을 하자. 뵙고 싶은 분이 있으면 지금 찾아가자.
- 지금 가고 싶은 곳, 배우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분이 있나요?

 죽음이 있기에 삶은 Gift

나에게 삶의 통찰을 준 첫 번째 문장. ‘삶은 Gain이 아니라 Gift다.’ 삶의 모든 순간은 그 자체가 ‘Gift’다. 그걸 쌓아서 나중에 무언가를 이루려는 게 아니다. 성취하기 위해 분투하는 것이 삶이 아니라, 지금 순간순간 선물로 여기면서 사는 게 삶이다. 왜냐하면 죽음이 언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즐기고, 맛보고, 사랑하고, 웃고, 기뻐하고, 용서하고, 자유롭고, 관대하게 살아야 한다. 또 하나의 문장, ‘내일 죽는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살라. 동시에 내일 죽지 않는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게 살아라.’ 자신이 내일 죽을 것임을 인식하며 ‘지금 이 순간’을 집중하는 동시에.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처럼 원대한 목표를 가지면서 살아야 한다.
- 먼 훗날 자신의 삶을 돌아봤을 때 어떤 인생을 살았다고 느꼈으면 좋겠나요?

보너스 : 존경받았지만 사랑받지 못했다

이어령씨는 죽음이 가까워 오자 솔직하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존경받았지만 사랑받지 못했다." 지식과 지혜를 탐구했지만 그 시대의 전형적인 한국 남성들같이 사랑을 주고 받는데는 서툴렀다." 그의 딸은 암으로 먼저 돌아가셨다. 그의 딸은 생전에 이런 글을 썼다. "자기 전에 인사를 드리기 위해 아버지가 글을 쓰고 있는 서재 문을 두드렸다. 오늘따라 특별히 예쁜 잠옷을 입었기에 아버지가 '굿나잇' 해 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쳐다보지도 않고 건성으로 손을 흔들기만 했다. '오늘도 역시'하는 생각에 시무룩해져 돌아섰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버지 서재에 숨어들어 가 술을 마셨다. 작가, 교수, 논설위원 등 세 개 이상의 직함을 가지고 살며 늘 바쁜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시면 그 팔에 매달려 사랑받고 싶은 딸이었는데, 배고프고 피곤한 아버지는 '밥 좀 먹자'면서 나를 밀쳐냈다. 그는 딸의 사후, 후회하며 이런 편지를 쓰셨다. "나는 어리석게도 하찮은 굿나잇 키스보다는 좋은 피아노를 사 주고 널 좋은 승용차에 태워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빠의 능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서야 느낀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나의 사랑 그 자체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옛날로 돌아가자. 나는 그 때처럼 글을 쓸 것이고 너는 엄마가 사 준 레이스 달린 하얀 잠옷을 입거라. 그리고 아주 힘차게 서재 문을 열고 '아빠, 굿나잇!'하고 외치는 거다. 약속한다. 이번에는 머뭇거리고 서 있지 않아도 된다... 나는 글 쓰던 펜을 내려놓고, 읽다 만 책장을 덮고, 두 팔을 활짝 편다. 너는 달려와 내 가슴에 안긴다. 내 키만큼, 천장에 다다를 만큼 널 높이 들어 올리고 졸음이 온 너의 눈, 상기된 너의 뺨 위에 굿나잇 키스를 하는 거다. 굿나잇 민아야, 잘 자라 민아야, 그리고 정말 보고 싶다."
- 소중한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도 능력인 것 같습니다. 후회가 적은 삶을 사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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